[이사람] 팔순에 출판기념회 연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이사람] 팔순에 출판기념회 연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10.1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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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은 생명이고, 밥이 민주주의다’ 출간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농훈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주관으로 출판기념회에서 농과 밥에 대한 테마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먹거리의 중요성과 GMO농산물의 폐해를 지적하며 농은 생명이며 밥은 민주주의라는 시대적 주제와 내용을 강연 형식을 빌어 강조했다.

아직도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김 전 장관은 국민의 밥상 위에 유전자식품이 올라갈 수 없다며 친환경 유기농으로 사람의 몸과 이 땅의 흙과 물, 모든 동식물을 살리는 일을 멈출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것이 곧 농업을 살리는 일이요, 밥상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말한다. “국민의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GMO식품이다. 한국은 현재 식용 GMO수입 세계 1위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3%대에 불과하며 옥수수의 자급률은 4%, 콩의 자급률은 32%밖에 되지 않는다. 자급률이 이렇게 낮으니 식품으로나 가공식품 재료로 쓰이는 먹거리가 GMO농산물일 수밖에 없다. 현재 GMO는 대부분 제초제와 살충제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것이다. 그 약품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지만 서서히 발현돼 위험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김 전 장관은 그래서 이런 내용을 책에 담아 발간했다고 출판의 변을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황민영 국민식생활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전 의장, 정명채 한국농어촌복지포럼 대표, 윤석원 농부, 임진택 전통국악예술인,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김종덕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음식은 슬로푸드 제주지부장인 양용진 조리사가 직접 준비했고 지난 9월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에 참여한 회원들이 주방을 도맡아 음식을 함게 장만했다. 홍성의 유기농 대부인 주형로 씨가 떡을 해왔고 민형기 슬로푸드한국협회 부회장이 막걸리를 담아왔다. 천안 효덕목장의 이선애 씨는 후식으로 선러브 요거트를 보내줘 풍성한 잔치가 됐다.

더구나 임진택, 이원섭 전통예인은 농부가를 불러 김 전 장관 출판기념회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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