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콩, 제때 수확하고 잘 말려야
품질 좋은 콩, 제때 수확하고 잘 말려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0.1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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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을 콩 수확 적기와 관리 요령 전파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최근 계속된 비로 가을 콩 수확 시기가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건강하고 품질 좋은 콩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수확 시기 및 수확 후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콩은 잎이 모두 떨어지고 꼬투리의 8090%가 황색이나 갈색이 되면 수확하기 좋은 때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 꼬투리가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수확해야 한다. 수확 후 밭에 널어놓거나 쌓아둔 콩이 비를 맞으면 콩알에 자주무늬병이 발생하고 심하면 식물체가 썩기 때문에 비가 내릴 때 관리에 주의하고, 수확 후에는 반드시 잘 말린 뒤 저장해야 한다.

장류용 콩은 10월 하순이 수확 적기로, 이 기간이 지나면 비를 맞는 횟수가 많아져 종자 발아율이 2057%까지 떨어지며 미이라병, 자주무늬병, 노균병, 갈반병 등의 병이 많이 발생한다. 나물용 콩은 10월 중하순이 수확 적기이며 일찍 수확하면 콩나물 수량이 줄고 말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부패율도 는다.

콩의 품질은 저장 기간 중 수분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느냐에 영향을 받으므로 탈곡 후에는 반드시 말린 뒤 저장해야 한다. 콩의 알맞은 수분율은 13%로 햇빛에서는 1, 그늘에서는 3일 가량 말리는 것이 좋다. 급속히 말리면 콩알의 미세구조가 거칠어지므로 건조기 사용 시에는 30이하에서 서서히 말린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한원영 농업연구사는 제때 수확하고 수확 후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품질 좋은 콩을 생산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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