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판로개척·유통체계 구축 위한 첫 단추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24일 농협구리공판장(경기 구리시)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고산농협, 바나나 농가, 경제지주 공판장 등 관계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바나나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품위 국산 바나나 시식 및 소비자평가 청취 △수입 바나나 대응을 위한 국산 바나나 판로개척 방안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제주 바나나의 판매 활성화와 수취가격 제고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초부터 △국산 바나나 산지 발굴 △사업성 검토 △제주 바나나 정가수의 시범판매를 위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바나나 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석 농산물판매부 차장은 “농협경제지주는 국산 바나나 인지도 확산을 위해 신선함·안전성·당도·식감 등 경쟁우위 상품성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향후 분산처와 대량거래처를 확보해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연계해 오는 11월부터 농협 구리, 대전, 부산, 광주공판장에서 국산 바나나 정가수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농협경제지주 농산물판매부 안종섭 부장은 “국민 과일로 불릴 만큼 큰 소비시장을 형성한 바나나가 대부분 수입산이라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생산 농가수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국산 바나나의 판로 개척을 위해 농협경제지주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