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유리천장 aT 간부여성 전무, 농산물가격정보 오류 많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8 국감] 유리천장 aT 간부여성 전무, 농산물가격정보 오류 많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임경주·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0.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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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김수용 기자]

손금주 의원, 농수축산물 수출, ··3국에만 집중

우리 농수축산물 수출이 특정국가에만 집중돼 있어 수출시장 변동 리스크가 너무 크다.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농수축산물 수출은 미··3국에 50%가량이 집중됐다.

수출국 1위는 일본으로 수출의 평균 23.12%를 차지했고 중국이 16.06%, 미국이 10.8%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UAE, 홍콩, 대만, 인니 등에도 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2~5%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특정국가로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

우리나라 수출 시장이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소수국에 의존하는 형태로 고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사드 배치로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타격을 입었을 때처럼 해당 국가와 문제가 발생하면 수출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aT와 농식품부 등은 수출국, 수출품목 다변화와 동시에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

 

박완주 의원, aT 간부여성 단 한명도 없어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간부급 인사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으며 부장급 여성도 단 2명에 불과하다. 62명의 부장급 중 단 2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도 성별 격차가 뚜렷하다. 지난해 정규직 전체 703명 중 여성은 224명으로 31.9%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1425.6%, 201530.1%, 201630.5%, 201731.9%로 매년 증가추세지만 증가율은 크지 않다.

반면 비정규직의 여성 비율(%)은 지난해 27명 중 16명으로 59.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증가속도도 빠르다. 201425%인 비정규직 여성비율은 201759.3%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위원회 위촉직과 교장교감 중 여성비율이 4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aT의 간부 중 여성 직원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은 시대역행적 인력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다. 유리천장을 깨트리고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공공기관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김종회 의원, 부정확한 농산물 가격 정보

일일 도매가격을 조사해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지원과 농산물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농산물 유통정보가 하락세인 농산물 가격을 상승세로 표기하는 등 부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의원이 자체 조사해 보니 올해 7월 전년대비 5000원에서 2000원 하락했던 열무(4kg, 도매) 가격은 2000원 상승세로, 토마토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3000~9000원 하락했음에도 유통정보에는 1만원 상승했다고 나타났다.

농산물 유통정보는 지난해에도 복숭아 도매가격 시세가 맞지 않아 정확한 가격 정보 제공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20177월 가락시장에서는 전년대비 복숭아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농산물유통정보는 복숭아 가격 상승으로 기록됐다. 당시 복숭아 가격 하락 이유는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약세였다.

농산물 유통정보는 국가가 제공하는 공식자료인 만큼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가격이 하락세인데도 상승세로 기록되는 것은 농산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통계오류 실태를 점검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자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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