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농어촌상생기금 모이려나?
이제야 농어촌상생기금 모이려나?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10.26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단체 대표, 국회 농해수위-재계 간담회에서 논의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정치권과 재계의 간담회에서 재계는 대폭적인 출연을 추진키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는 5명의 의원과 재계 관계자들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를 위한 농해수위-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은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저조한 출연 실적이 농업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크게 이슈화되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열리게 됐다.

국회에서는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과 정운천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금주 무소속 의원 등 농해수위 위원 5명이 참석했고 경제단체에서는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김준동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권태신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영각 전무, 전국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무가 참석했으며 그밖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본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은 국정감사를 통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등 관계기관들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5대 그룹의 임원들은 기금출연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농어촌상생기금은 201511월 한중FTA 비준동의안을 앞두고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FTA민간대책위원회가 한중FTA 비준 동의안 처리 촉구와 함께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민간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상생협력기금의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재계 대표자들은 FTA 확대로 이익을 보는 대기업 등이 피해를 보는 농어업·농어촌을 지원한다는 상생협력의 취지에 공감, 상생협력기금의 참여 및 출연 확대에 적극 지원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간담회에 앞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본부장은 농어촌 상생기금 운영 및 추진방안 보고에서 오는 1030일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기업별 출연계획을 조사, 그 결과를 11월초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도입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순조롭게 조성되도록 각 단체들이 회원사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출연규모 및 이행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