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단일품종 수출액 최고기록 경신...약 2500만 명이 소비할 수 있는 분량
미국에도 우선적 주문형식으로 U$1만7000 수출 예정
세계최초 기능성 고추인 제일씨드바이오(주)의 당조고추가 단일품종 수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무려 413만 불어치를 중국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주)는 10월 30일자로 중국 산동성 수광시 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 당조고추의 중국수출 및 독점판매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중국 산동성 수광시 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가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2400만 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구매하고 중국내 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재배면적으로 약 300만평에 달하며 약 2500만 명이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박동복 제일씨드바이오 대표이사(대한민국 종자명장)은 “당조고추는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를 고함유한 기능성 고추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내 특히 최고위층에서 실제 당뇨병 환자들이 실제로 먹어보고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당조고추는 일본 큐슈대학교에서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한 결과 식후 혈당강하 효능이 입증되면서 일본 현지에서 기능성 농산물로 정식 등록됐다”고 전했다.
박동복 대표이사는 또 “미국의 Ball Horticultural Company에서도 관심을 가져 우선적으로 약 10만 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주문받아 U$1만7000가 수출될 예정”이라며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물량이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조고추를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한 박동복 대표이사는 “2008년 개발해 중국까지 알리는데 10년이 걸렸다”며 “내 꿈은 앞으로 10년 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를 전 세계인들이 먹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돼 이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