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복합 파종기로 농가 일손 걱정 ‘뚝’
무 복합 파종기로 농가 일손 걱정 ‘뚝’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1.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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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두둑 성형‧비닐 피복‧파종 동시 작업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무 복합 파종기<사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개발한 파종기는 두둑 성형, 비닐 피복, 비닐 절개, 파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장치다. 열상 문제로 문제가 됐던 비닐절개 장치는 비닐을 직경 7cm 이상으로 절개하며 동시에 파종할 수 있게 설계해 열상 문제를 해결했다. 이 장치는 평두둑 2줄 재배용으로 한 번에 4줄을 파종할 수 있으며, 줄 간격은 22, 24, 27cm로 조절이 가능하다. 개발한 장치를 무 재배 농가 포장에 적용한 결과, 파종 시 종자의 개수는 평균 4.4개로 사람 손으로 파종할 때의 35개와 비슷했다. 생육 분석 결과, 무가 자라 나오는 출현율은 봄무 97%, 가을무 98%로 손 파종과 차이가 없었다. 작업 성능은 0.7시간/10a로 손 파종(12.3시간/10a)에 비해 노동력을 94% 줄일 수 있었으며 소요 비용은 57246/10a64% 절감 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 최용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무 복합 파종기는 작업 정밀도가 우수하고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도 커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적응성 시험을 거쳐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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