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못한 무 되돌아가는 아픔 함께 공유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가락시장에서 팔지 못해 농가로 되돌아가는 무에 대해 서경항운노조원들이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서경항운노조 대아청과 분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대아청과에서 판매되는 무를 대상으로 회송품(불낙품)이 발생했을 경우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상하차 비용을 11월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경항운노조 대아청과 심상길 분회장은 “하역노조원 대부분이 농민출신이거나 자녀들로 농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심정을 이해하고 상하차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이광형 사무총장은 “하역노조원들도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농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어렵고 힘들 때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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