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시설토마토 ‘담배가루이’ 미리 대비
농진청, 시설토마토 ‘담배가루이’ 미리 대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1.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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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예찰용 끈끈이트랩 설치로 초기에 빠른 방제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 시설토마토를 재배할 때 발생하는 해충 중 가장 문제인 담배가루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담배가루이는 토마토 전체에 피해에 주는 해충으로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약충과 성충은 과실과 잎의 즙을 빨아먹어 배설물을 분비하며 그을음을 남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담배가루이를 그대로 두면 늘어난 담배가루이가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옮긴다.

담배가루이는 번식이 빠르므로 발생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시설하우스에 작물에서 30cm 정도 위에 황색끈끈이트랩을 3m 간격으로 설치하면 발생 여부를 미리 살필 수 있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약제 방제를 해야한다. 이때 연속으로 같은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저항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 알과 번데기는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가루이가 사는 잎 뒷면에 710일 간격으로 두세 차례 골고루 뿌린다.

더불어 날씨가 추워지면 시설하우스 안으로 가루이가 들어오므로 출입구와 옆으로 난 창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유입을 막아야 한다.

농촌진흥청 김현란 원예특작환경과장은 겨울철 시설토마토 재배 시, 담배가루이 초기 방제로 농가에선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생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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