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 ‘혈당저하’ 효과 탁월
안토시아닌 ‘혈당저하’ 효과 탁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1.0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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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진청, 자색고구마에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자색고구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에서 혈당 저하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자미’, ‘단자미등 자색고구마 6종을 대상으로 했다.

자색고구마에서 안토시아닌을 추출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15종의 안토시아닌 중 혈당저하 효과를 갖는 성분이 시아니딘 계열의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인 것을 밝혀졌다. 이 성분은 자색고구마에 들어 있는 15종의 안토시아닌 중 항산화 활성이 가장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14주 동안 고지방식이로 혈당이 높아진 쥐에게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을 투여했더니 1시간 후 혈당이 약 18% 낮아졌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자색고구마 6종 중 안토시아닌 함량을 비교했더니 신자미품종이 1,459.0mg(100g)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100g당 안토시아닌 배당체 No.9 함량은 단자미품종이 208.9mg으로 신자미보다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식품화학(Food Chemistry)’ 272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최정숙 기능성식품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기능성 자색고구마 품종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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