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검사본부 방어효과 우수한 닭전염성기관지염 백신 개발
검역검사본부 방어효과 우수한 닭전염성기관지염 백신 개발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2.2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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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 생산성 향상 기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기존 백신바이러스가 국내 양계농장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성 차이가 있어 질병 예방에 한계가 있었던 닭전염성기관지염(Infectious Broncheitis: IB) 백신을 개량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주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백신주는 최근 국내유행 바이러스로, 호흡기형(균주명: AVR1)과 신장형(균주명: AVN2) 두 종류이다. 이 백신은 최근 유행 닭전염성기관지염에 대한 방어효능을 실험한 결과 시판 백신보다 닭에서 방어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닭전염성기관지염은 호흡기 증상, 증체불량, 폐사, 기형란 발생과 산란저하 피해를 유발하여 그 동안 양계농가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호흡기형(K1형)과 신장형(중국QX형, KII형) 두 가지 형태가 유행하고 있다.

한편, 개발된 닭전염성기관지염 백신주 2종은 2009년 3월 특허 출원해 지난해 12월 국내 특허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개발된 백신주는 현재 국내 양계백신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제품화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국내 시판 백신은 호흡기형(Mass형) 또는 90년대 국내 유행한 신장형(KM91형) 계통의 백신주로 제조하고 있다.

개발 백신 중 호흡기형(AVR1주)은 생독백신으로, 신장형(AVN2주)은 사독백신으로 특화하여 단독 또는 2-3종의 혼합백신 형태로 제품화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개발 백신 2종은 최근 국내유행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개발백신이 양계농가에 공급되면 닭전염성기관지염 발생으로 인한 호흡기증상 및 산란율 저하 예방 등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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