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농·축협 압박 수위 높인다
전국한우협회, 농·축협 압박 수위 높인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1.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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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직선제 추진·생축장 위탁우 사육 축협조합장 낙선운동 전개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내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농협 위탁사육 조합장 낙선운동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협적폐청산운동의 핵심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위한 입법활동도 활발히 할 방침이다.

최근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축협의 생축장에서 비육우 생산에 혈안돼 있는 조합장 후보들을 색출해 낙선운동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모아졌다.

한 대의원은 “농민들이 세운 협동조합이 설립목적을 간과하고 위탁사육으로 농민들과 경쟁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1차 산업인 농업의 주권은 농민에게 있어야 하고 농협과 같은 대기업은 2,3차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생축장과 위탁우 사육을 하고 있는 축협이 80여 곳이나 되는데 번식우보다 비육우에 집중하는 곳이 많아 문제다”며 “상황에 따라 낙선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장 전체 조합원 직선제 전환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현재 대의원(조합장) 간선제인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조합장 직선제로 전환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진정한 농민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조합원 직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 간선제나 직선제는 대의원이 자신의 조합 이익에만 매몰돼 실질적인 농민과 농촌의 보탬이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김 회장은 “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지만 국회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입법과정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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