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농가 “정보력으로 고품질 닭고기·농가수익 저해 변수 없앤다”
하림 농가 “정보력으로 고품질 닭고기·농가수익 저해 변수 없앤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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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병아리 정보위원회 발족…박길연 대표 “적극 활동 지지”
공구상 하림병아리정보위원장(하림농가협의회 수석부회장·이레농장)
공구상 하림병아리정보위원장(하림농가협의회 수석부회장·이레농장)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하림농가협의회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병아리정보위원회를 발족했다.

계열주체와 농가협의체가 올바른 병아리 정보를 공유해 농가 수익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육계 농가의 수익은 병아리 품질에서 결정된다는 게 농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계열업체와 위탁사육계약을 지속하는 농가들에게 종계코드와 부화율, 주령 등 일부 정보는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일방에 가까운 병아리 공급과 사후 클레임처리는 종종 수면 위로 떠오르며 계열주체와 농가 간 갈등을 야기했다.

하림농가사육협의회(회장 이광택)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면서 계열업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농가단위 조직체를 구상했고 공구상 수석부회장에게 병아리정보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병아리 품질 이상으로 발생할 농가의 데미지를 줄이면서 회사의 견제 역할을 수행해 상호 건강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병아리위원회 결성의 핵심이다.

하림병아리위원회는 7명의 농가위원과 하림의 종계, 부화, 사육, 방역, 동반성장 등 각 분야의 팀장들로 구성됐다.

공구상 하림병아리정보위원장은 “위원회를 통해 회사가 체크하고 있는 병아리에 관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농가단위로 공유함으로써 품질 의구심을 해소하고 부화장, 종계장 등의 불시점검으로 견제와 감시의 기능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하림 박길연 대표가 초창기 병아리 사육에 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농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고 말했다.

병아리위원회 활동이 초기 폐사율 감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소득과 회사 경쟁력이 동반 상승될 것이라는 경영 판단이 합을 이룬 것이다.

공 위원장은 “약추가 있더라도 부족한 정보로 현장에서 관리·대응에 민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하림의 각 분야 위원들과 함께 능동적인 사양관리와 초기진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물 이다보니 변수가 없을 순 없다. 최종산물인 닭고기 품질과 농가수익을 떨어뜨리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또하나의 농가와 회사의 상생모델이 탄생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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