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종이난좌 부족…생산업체도 “생산량 늘리기 어렵다”
계란 종이난좌 부족…생산업체도 “생산량 늘리기 어렵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2.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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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가도 생산업체도 난좌·폐지 구하기 진땀
계란을 받치고 있는 난좌.(참고 사진)
계란을 받치고 있는 난좌.(참고 사진)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 추위가 찾아오면서 산란계 농가들은 계란 난좌(충격완화 재활용 받침) 공수에 진땀을 빼고 있다.

AI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생산된 계란을 저장하면서 쓰여야 할 난좌가 부족하다. 계란유통상인들이 각각의 농장을 돌며 계란을 수집하기 때문에 고병원성AI 전파 우려로 반출이 제약되고 저장할 계란이 많아진다. 게다가 이 기간동안에는 난좌사용도 일회성으로 제한된다.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송복근)는 경기도청에 난좌 공급 보조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 송복근 지회장은 “난좌업체도 몇 되지 않는데 이 기간에는 난좌구매 가격도 올려 피해가 상당하다”며 “난좌를 만들 수 있는 기계가 워낙 비싸다보니 농가 입장에선 부담이 돼 일단 경기도청에 관련 사업을 제안한 상태다”고 밝혔다.

난좌를 생산하는 업체에서도 고민이 깊다. 폐지중 소비자 손을 거치지 않은 종이신문으로 난좌를 만드는데 이 폐지도 중간수집상에게 웃돈을 주고 구해야 해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AI특별방역기간인 10월부터 2월만을 보고 사업체를 운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도 전했다.

송복근 지회장은 “현재 경기도에 난좌비축관련 사업을 제안했지만 정부차원에서도 난좌생산업체들이 독과점에서 벗어나 상호 경쟁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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