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식품안전, 국내 식품 업계 대응전략은?
강화되는 식품안전, 국내 식품 업계 대응전략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2.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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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가이드 제공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2005년 제정된 이후 13년만인 올해 619일에 전면 개정됐다. 이와 함께 ISO22000 인증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면서 추가적인 식품안전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식품안전인증재단(이하 FFSC)의 인증표준인 FSSC22000도 개정됐다.

이에 기존의 ISO22000 인증업체는 향후 3년 이내에 개정 사항을 반영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규 인증희망업체는 처음부터 개정 표준을 적용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수립해야한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개정에 대해 농식품업계가 대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 중에 있다.

2012ISO는 모든 경영시스템 표준의 구조를 고도구조(High Level Structure; HLS)로 통일화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경영시스템 표준의 통합 운영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게 했다. ISO22000:2018도 다른 경영시스템 표준과 같은 공통적인 요구사항에 따른 구성을 하게 됐고 조직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의사결정 이해 관계자의 요구사항 실현 리더십과 경영책임 의사소통 강화 등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했다.

또 예상하기 어려운 리스크로 인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사전 인지하거나 또는 그러한 리스크의 수준 차이에 따른 예방감소 활동의 차등화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활동의 전개가 가능한 접근방식을 채택했다. ·외부 이슈사항,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에 대해 리스크 기반 사고를 통한 관리계획의 수립평가검토 등을 통한 관리방법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실시하도록 했다.

기존 표준에서는 조직의 관점에서 전체적인 식품안전 경영지속성을 위한 관리 도구로서 PDCA(PlanDoCheckAction; PDCA)사이클을 활용하도록 강조돼 왔으나 이번 개정 표준에서는 경영시스템과 HACCP의 원칙 모두에 PDCA사이클을 동시 적용하게 했다. 이를 통해 경영관리 체계와 식품안전 관리 활동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고, 식품안전을 위한 관리방법을 명확하게 해 조직의 기획 및 관리뿐만 아니라 식품안전에 대한 운용의 기획과 관리도 함께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식품산업계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경쟁사의 미투 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확대에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업체들이 R&D 투자 보다는 미투 제품 출시로 단기간 매출 향상을 이끌어 가시적인 성과만을 취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세계 식품시장으로 수출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식품업계가 세계시장으로의 수출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이 필수적인 요구사항으로 되고 있다. 이러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자사가 공급하는 식품의 안전 및 품질 보증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은 국내 농식품 기업이 국제시장으로의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가이드라인의 개발 및 보급이 무척 중요하고 식품업계에 대한 맞춤형 가이드라인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인증획득 또는 기존 인증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식품 산업계 및 인증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식품안전 인증제도의 이해도 제고와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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