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낙농 현안 불침번처럼 꼼꼼히 살피겠다"
[잠깐]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낙농 현안 불침번처럼 꼼꼼히 살피겠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2.1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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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낙농은 매 순간, 순간이 위기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불침번이 되겠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2018낙농정책 전국 순회교육 3주간의 강행군 소회를 밝혔다. 이승호회장은 순회교육 가는 곳마다 인사말로 이같은 의지를 강조했다. 

2018년도 낙농정책 순회교육은 10번째 기착지인 제주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낙농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이 여느 해보다 전국 낙농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종료됐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지역인 제주 역시 착유세척수 설치와 관련한 애로사항 해결을 협회 집행부에 요구했다. 착유세척수 정화시설 설치기준 완화, 이미 설치된 정화시설 활용방안, 실효성 있는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있었다. 또 연간총량제 및 100원짜리 원유 회복 건의도 이어졌다.

최근 농식품부와 식약처의 사육단계 HACCP 의무화 도입과 관련해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규제가 아닌 인센티브나 지원을 통해 농가가 자발적으로 HACCP을 참여토록 정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빗발쳤다.

특히, 제주농가들은 제주지역 특성상 우기가 많아 조사료 생산이 겹쳐 트랙터를 비롯한 조사료 장비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농조합에 국한된 조사료 장비 지원을 개별농가까지 확대해 지원해 줄 것과 곤포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절차(서류) 간소화도 건의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세척수 시설과 관련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대책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기준원유량(기준원유량 초과가격, 귀속율)와 관련한 낙농가간 형평성 문제 해결도 정부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상황에서 협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협회 임직원들과 다시금 구두끈을 조여 매고 낙농 불침번이 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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