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재배 면적으로 소득 예상, 의사 결정 쉬워진다
작목·재배 면적으로 소득 예상, 의사 결정 쉬워진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2.2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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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진청,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개발

귀농을 준비 중인 A씨는 고민이 깊다. 준비한 농경지는 한정적이고, 농경지에서 어떤 작목을 얼마만큼 재배해야 원하는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알기가 어렵다. 노지채소인 대파를 재배하는 농업인 B씨는 2019년에는 밭 일부에 대파 대신 다른 작목을 재배해보려고 한다. 적어도 대파를 재배할 때보다는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작목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재배 작목 결정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을 망설이는 농업인들을 위해 180여 가지 작목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을 예측할 수 있는 작목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개발했다.

재배 작물이나 가축 품종을 선택할 때 많은 농업인들이 경험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재배하고자 하는 작목과 재배 면적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소득을 예측할 수 있다. 농업인은 이 소득을 바탕으로 어떤 작목을 어느 정도의 면적에 재배할지 결정하는 작목 선택과 결합에 대한 의사 결정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목의 예상 소득 외에도 한 해 농사 계획’, ‘우수 농장 사례등 농업인의 경영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합 제공해 농업인이 정보 탐색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농촌진흥청 정병우 농산업경영과장은 앞으로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현재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고려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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