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주류로 올라선 ‘辛라면’
미국시장 주류로 올라선 ‘辛라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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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열린 농심 라면 판촉행사가 진행중이다.
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열린 농심 라면 판촉행사가 진행중이다.

 

농심 해외매출 新기록…美 판매 매출 34% 급증

농심의 해외사업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농심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76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미국, 일본을 포함한 전 해외법인이 최대실적을 거뒀고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사업도 23% 가량 성장하면서 신기록 달성을 견인했다.

농심은 대표주자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농심은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류시장이라고 불리는 메인스트림(mainstream)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질렀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차별화된 매운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신라면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현지인들이 먼저 찾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신라면은 올해 해외매출 28000만 달러를 기록,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다.

1971년 미국 라면수출로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농심은 1994년 미국에 최초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사업에 들어갔다. 현재 미국 LA를 비롯해 중국 상해, 심양, 청도, 연변 등 해외에서 5개 생산공장을 가동,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게 식품업체들의 필수 과제이자 경쟁력이라면서 한국의 매운맛으로 식품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신라면을 중심으로 라면한류 열풍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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