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전국 25개소 설치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전국 25개소 설치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12.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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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산림청, 포항·정선 가리왕산 등 1년간 시범운영 들어가

산림청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인 땅밀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25개소에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전국 땅밀림 관리 대상지 35개소 중 22개소와 포항시·정선 가리왕산 등 3개소로 부산(3), 경기(2), 강원(3), 충북(2), 충남(1), 경북(5), 경남(8), 전북(1) 등이다.

2018년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설치대상 중 9개소는 토지소유주가 동의하지 않아 설치가 미뤄지고 있다.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이란 위험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주민대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땅밀림 산사태를 감시할 수 있는 계측센서라며 계측센서는 와이어신축계,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강우량계 등으로 구성돼 있고 계측 값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문자(SMS)가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앞으로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은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데이터 수집, 계측센서 관리, 계측데이터 결측 보정 등의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것이라며 산림청은 땅밀림 우려지역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계측시설 확충 또는 땅밀림 복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특히 땅밀림 계측기 추가 설치를 통한 주민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토지소유주 동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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