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람중심 농정개혁’ 강조
문재인 대통령, ‘사람중심 농정개혁’ 강조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12.2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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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농민단체 150명과 소통
청년농업인 육성 및 일자리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공익적 직불제 확충 의지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농업인 육성,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공익적 직불제의 확충 등을 주요과제로 추진하라고 농식품부에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세종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사는 농업 농촌'이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의제로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부처별 정책대상자들과 관련된 성과를 보면 농식품부가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 같다. 농촌에 청년이 돌아오고 있고, AI. 구제역 발생의 획기적 감소, 쌀값 안정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현 대책들의 한계를 살펴봄과 동시에 국민들께도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대통령은 미래 농촌의 기둥이 될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이 시행과정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철저한 관리와 제도보완으로 농촌의 미래일꾼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식량을 생산하는 공직자로 대접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에게 공익적 직불제도 도입해 지불할 수 있도록 제도를 면밀히 검토하라공익적 기능을 농민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식량 주권을 지키고 먹거리의 안전한 순환을 체계화하는 푸드플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먹거리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안전, 교육, 폐기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농형 태양광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논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쌀수확을 20% 감소시키지만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소득이 그 감소분을 넘어서기 때문에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현재의 논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어서 언제든 경작할 수 있는 논으로 바꿀 수도 있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농민단체 대표자 150명이 참석하는 만찬을 개최해 농민단체장 5명의 의견을 듣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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