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전년보다 3.4점 올라...강원, 인천 2년 연속 최우수
국민의 목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활 속 목재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김재현)는 2018년 목재문화지수가 작년에 비해 3.4점 상승한 56.8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목재문화지수’는 목재문화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 국민의 목재이용 정도 등을 측정해 수치화한 지표다.
산림청은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 지표를 개발했으며 목재문화진흥회가 2015년부터 매년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측정·공표하고 있다.
지표는 △목재이용기반구축 △목재이용활성화 △목재이용인지도 등 크게 3개의 상위지표와 17개의 하위지표로 나뉜다.
주요 상위지표별 목재문화지수를 살펴보면 ‘목재이용기반구축’은 60.4점, ‘목재이용활성화’는 58.9점 그리고 ‘목재문화인지도’는 43.9점으로 나타났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이용기반구축 분야는 관련 정책과 제도수 점수가 크게 증가(▲13점)함에 따라 전체 점수가 상승했다”며 “목재이용활성화 분야는 전년 대비 소폭으로 증가(▲6.1점)했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또 “반면 목재문화인지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0.3점)했다”며 “지속적으로 목재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70점 이상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나머지 하위지표들이 낮게 평가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특히 “목재와 목공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 등 목재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2018년도 지표별 목재문화지수 ]
상위지표 |
세부 지표 내용 |
점수 |
목재이용 기반구축 지표 |
국민이 목재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목재의 생산부터 목재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에 대한 평가 (목재생산량, 목재생산업체, 목재문화기반시설, 관련 정책 등) |
60.4점 |
목재이용 활성화 지표 |
국민이 목재를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산업∙민간단체를 통한 목재이용 활성화 노력에 대한 평가 (홍보활동, 목조건축, 목재이용 기관∙단체, 예산인적자원, 체험장운영실적 등) |
58.9점 |
목재이용 인지도 지표 |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목재 및 목재체험, 문화 등을 느끼고 인식하는 정도에 대한 평가 (관심도, 생활환경, 생활문화, 교육참여 등) |
43.9점 |
지방자치단체별 목재문화지수는 ‘도’ 평균이 64.4점, ‘광역시’ 평균이 48.3점으로 조사됐다. 도 부문에서는 강원도가 80.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경상북도(67.2점), 3위는 전라남도(65.8점)로 나타났다. 광역시에서는 인천이 5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54.4점), 서울(49.8점)이 그 뒤를 이었다.
김원수 과장은 “목재문화지수 측정결과를 목재문화 활성화 및 국산목재이용 촉진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목재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