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년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9.0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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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19,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농촌 본연의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농정의 관점부터 바꾸겠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농업인을 좋은 식품을 만들고 환경을 지키는 당당한 주체로 보며, 정책을 청년 혁신농을 비롯한 사람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전환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농업농촌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최근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59000명 증가하는 등 농업 농촌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물간호복지사, 양곡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와 같이 국민들의 생활 속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의 자격증을 신설하고, 채용을 제도화하는 등 농업농촌 관련 국민수요가 청년들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농업의 혁신동력,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과 재배기술을 결합하면 한국 농업도 세계와 경쟁하는 유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착공 예정인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인력-기술-생산이 연계된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온실 환경제어, 재배기술을 심층교육하고 졸업 후 스마트팜을 임대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직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중소규모 농가를 포용하고 농업의 공익적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급 요건과 단가 등이 상이한 쌀조건불리직불 등을 하나의 직불제로 통합하고, 작물과 가격에 상관없이 동일금액을 지급하겠습니다.

넷째, 로컬푸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나주 혁신도시 내 14개 공공기관 구내식당과 접경지역 군부대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시범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올해 나주 공공기관과 화천포천 군급식의 로컬푸드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10개 혁신도시와 15개 접경지역 군부대에 로컬푸드 공급 모델을 확산하겠습니다.

다섯째, 농축산물 안전과 환경을 엄격히 관리하겠습니다. 생산단계 안전성과 환경 관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요건입니다.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도입에 대비해 고령농 대상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도 시행을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시행 첫해인 금년에는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계도 중심으로 운영하며 농가에 방문 컨설팅, 사전 안전성 조사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향상하겠습니다. 작은 마을 주민까지 복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읍면중심지에 의료문화교육 등이 결합한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하고, 공공급식홈, 공동생활홈과 같은 고령자 공동이용시설을 확대하겠습니다. 수상태양광은 주민과 협의해 저수지 기능에 문제가 없고 환경안전이 확보된 지구를 중심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가슴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 농촌은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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