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2019 신년사]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9.01.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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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문화의 시작과 함께 성장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는 올해 창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높아진 반려동물 문화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수의사의 동물진료 보장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진료비는 OECD 국가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동물약품의 오남용과 자가진료가 만연한 것이 현실입니다.

반려동물 또한 산업동물과 같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과 제도를 현재 반려동물문화와 의료기술 수준에 맞게 법적 행정적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최근 일부 민원제기로 국회 및 정부의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공시제 및 표준수가제 등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더욱이 수의사들이 첨예하게 반대했지만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폐지를 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동물병원이 동물보호자 유치를 위한 무한경쟁으로 저렴한 진료비를 제공했고 이는 전체 동물병원 경영 악화로도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진정 동물진료비 완화를 원한다면 동물병원에서 행해지는 예방목적의 진료행위에 대해 정부에서 일정정도 공적 자금을 투여해야합니다. 더이상 동물병원의 양보를 원한다면 우리 협회는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우리나라 동물들도 행복하게 사는 나라, 동물병원에서 정정당당하게 치료받는 동물복지 선진국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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