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 ICT기기 도입으로 '환경'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축산 악취 ICT기기 도입으로 '환경'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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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이 진행하고 있는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를 설치사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리원은 지난해 3월 시범적으로 먼저 설치한 4개 농가 중 경남 고성군 한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결과 악취민원 발생 저감 및 생산성 증가를 가져온 사례를 발굴했다.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를 활용해 악취저감으로 인한 민원감소 뿐만 아니라 사료요구율·폐사율 감소 및 출하일령 단축 등 큰 효과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육돈사 내부에 설치한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를 활용해 암모니아가스 수치가 당초 10~11ppm에서 4~5ppm으로 감소했고 이에 따른 월평균 민원발생이 8~12회에서 1~2회로 대폭 줄었다.

암모니아 수치변화에 따라 돼지 활동을 파악해 질병이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돼지(환돈)를 격리하는 등 사양(飼養)관리에 적용하고 농장주가 실시간 측정된 악취데이터를 분석해 돼지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등 사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사료요구율(3.57kg→2.80), 폐사율(10%→2.1)감소 및 출하일령(140일 최대→120)이 단축됐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관리원은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를 37개소에 설치했다. 현재까지 선정된 총 139개소 농가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 설치사업은 암모니아가스, 온·습도 등 센서가 설치된 농가 내 측정된 악취데이터를 관리원의 축산악취관제실에서 모니터링해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은 "향후 농가 교육자료로 활용할 ICT활용 축산악취 저감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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