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축협, 축산인 한마음대회 개최
나주축협, 축산인 한마음대회 개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1.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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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김규동 조합장, “복지조합으로서의 역량 집중할 터

농식품부장관상 수상 및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감사패 받아

나주축협(조합장 김규동)은 지난 3일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2018 나주시 축산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복지조합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위원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홍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신승욱 농협전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안명수 광주축협 조합장, 이찬호 농협사료 전남지사장과 축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규동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는 폭염 및 경기침체, 미허가 축사 적법화 시행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중심의 조합 운영 및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앞으로도 조합원들께서 소원하시는 복지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축산인, 우수고객,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식과 나주시축산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사랑의 축산물을 나주시장에게 전달하는 기탁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또 김규동 조합장은 축산인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일동의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조합원들을 위로하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나주축협은 2018123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림축산식품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 나주축협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규동 조합장은 “4년 전 제가 당시 오리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부실과 과다한 연체채권 발생으로 조합 경영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져 합병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조합이 곧 부도가 난다는 소문까지 겹치면서 조합원들께 출자를 요청할 수도 없었다고 술회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2015년도에 120여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12억 원이나 되는 자금을 출자해 조합 경영에 큰 힘이 됐고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헌 총무과 계장은 우리 축협은 직원들이 출자한 12억 원의 종자돈이 기초가 돼 세지면 동곡리에 16000평의 우량송아지 생축장부지와 TMR사료공장 부지를 마련했다연인원 2만 명의 축산농가가 이용하는 가축시장 주차난 해소와 향후 축산물 전문 판매장 개설을 위해서 인근에 약 2000여 평을 확보해 현재는 주차장 부족문제는 완전히 해소했고 지난해 121500평의 축사신축허가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주축협은 오리계열화 사업의 실패로 80억 원의 부실이 발생했고 관외지역의 부실대출로 연체비율도 10% 이상이었다. 연체금액도 매년 증가해 약 190억 원에 이르렀고 원금 손실액만 약 30억 원에 달했다.

김규동 조합장은 이와 관련 이러한 채권이 부실화되면서 원금이 반토막 날 지경에 이르렀고 중앙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합에서 경매에 적극 참여해 제3자가 경매가를 더 높게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수채권도 12억 원 이상 회수했다이러한 노력으로 2018년 말에는 연체비율이 1%대에 진입하게 됐고 대손충당금도 110%이상 적립, 거의 모든 부실채권이 정리돼 정상적인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발했다.

김 조합장은 또 우리 나주축협이 지난해 1126일 광주전남우수조합 성공사례에서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대내외적으로 정상조합이라는 것을 인정해준 것 이어서 매우 기쁘다그동안 부실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다소 저돌적으로 경영한 면도 있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임직원 및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특히 조합장인 저는 물론 임직원이 힘을 합쳐 급여를 50% 자진 삭감했으며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히 줄여 나감과 동시에 조합 살리기 운동은 직원들의 동의하에 지난 4년간 임금 인상 동결로 이어졌다이렇게 줄여서 마련된 비용은 저임금 시간제직원과 헬퍼 요원 및 새벽에 가축시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특별근무 수당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나주축협은 2019년 조합장과 상임이사 급여를 30% 감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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