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토종가축 지정 축산법 개정 성과
토종닭 토종가축 지정 축산법 개정 성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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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 총회 개최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2.22일 수원 소재 농민회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이천일 과장, 김태융 과장, 농수축산연합회 김준봉 상임대표, 전 축산과학원장 이상진 박사 등 내·외빈 및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1년 협회 행사보고’와 ‘감사보고’에 이어 ‘2011년 협회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결산’과 ‘2012년 협회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작년 유성엽 의원이 토종닭의 토종가축 지정을 골자로 한 축산법 개정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를 통과해 이에 대한 하위법령 마련과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질 것을 협회 대의원들은 주문했다. 또한 자조금을 통한 소비촉진과 해외 수출 등에 역점을 두고 한중 FTA, 축산물 과잉공급 등으로 안개가 드리워진 축산업을 헤쳐 나가자고 결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이천일 과장은 “작년은 토종닭이 토종가축으로 지정된 뜻 깊은 한해였다”며 “올해 법과 제도를 바탕으로 시장개방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되길 바라겠다”고 했다.

이어 농수축산연합회 김준봉 상임대표는 “한미 FTA 반대의 최일선에서 앞장선 토종닭협회에 감사드리며 축산법 개정으로 토종닭 산업이 도약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전 축산과학원 원장인 이상진 박사는 “토종닭 산업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헤쳐나갔다. 앞으로도 잘 해 낼 것이라 믿고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수 회장은 “올해는 육류 과잉 공급으로 인한 소비저하가 예견되는데 협회는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을 만들고자 정부 도움 없이 종계 감축 운동을 벌여 수급조절을 했다”며 “앞서 축사를 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합심해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농어업 시책에 적극 협조한 박준영 고문과 축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정두영 전임회장, 가축 방역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신영성 충남지회장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전달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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