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 재배에 알맞은 콩 새 품종 신청
농진청, 논 재배에 알맞은 콩 새 품종 신청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1.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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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대찬’ 등 시‧군 농업기술센터서 보급 예정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개발한 콩 새 품종 선풍’, ‘대찬등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는 17일부터 28일까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 할 수 있다. 품종별 분양 계획량은 선풍’ 32, ‘대찬’ 14, ‘대풍2’ 6.4, ‘소청자’ 5톤 내외이며, 장류두부용 콩은 3kg 단위, ‘소청자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이다. 잔여량은 3월 이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선풍대찬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특히 논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또한,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하기에도 알맞다. ‘선풍은 보급종인 대원콩보다 21%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10a 당 수량이 340kg이다. 배꼽색이 없고 알은 더 굵지만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 ‘대찬대원콩보다 16% 증수된 품종으로 10a당 수량이 330kg이다. 종실이 둥글고 색택이 깨끗해 겉모양이 좋다. 이 외에도 장류와 두부용 콩 대풍2와 알이 작고 속푸른 검정콩인 소청자도 함께 보급한다.

대풍2는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수량은 10a345kg으로 대원콩보다 21% 더 많으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소청자는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260kg으로 기존의 검정 소립콩인 다원콩보다 13% 증가된 다수성 품종이다. 이른 파종이나 빽빽이 심어 재배하면 쓰러짐이 우려되므로 알맞은 파종 시기와 심는 밀도를 지켜야 한다.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종자 보급 담당자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23)으로 연락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콩 신품종들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조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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