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촌마을 영농폐기물 1만여 톤 수거
지난해 농촌마을 영농폐기물 1만여 톤 수거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1.1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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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4개 시·군 총 5564명 인력 투입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지난해 11~128978개 농촌마을에서 폐비닐·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이 약 11100톤 수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6주간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을 집중 추진해 농촌 마을에서 이같이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은 범정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84개 시·군에서 총 556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작물 재배 후 멀칭용으로 사용되었던 폐비닐이 제때 수거되지 못하고 논밭에서 방치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멀칭용 폐비닐은 흙과 수분 등 이물질과 함께 수거되기 때문에 그 무게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고 농장에서 마을 집하장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트럭 등의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령 농업인들의 경우 그 무게와 운송 수단 부재로 인해 농장에서 쉽게 수거를 하지 못하고 논밭에 방치하거나 불법으로 소각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농촌에서는 매년 약 32만 톤의 영농폐비닐이 발생하지만, 79%25만 톤 정도가 수거되고 약 7만 톤의 영농폐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있다. 폐농약용기의 경우에도 연간 약 7200만 개가 발생하나, 79%5700만 개 정도 수거되고 약 1500만 개의 폐농약용기는 수거되지 않고 있다.

이번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은 농촌의 환경과 인력 여건을 고려, ·군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 ·밭 및 마을공터, 야산 등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폐영농자재 등에 대해 집중 수거를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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