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한우 장관상 수상
김제 지평선한우 장관상 수상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2.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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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사료와 기술제휴 큰 성과

전북 김제의 지평선 한우영농조합 이헌송 대표가 2.21일 안성농협 교육원에서 열린 전국한우협회 총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평선 한우영농조합 이헌송 대표는 오랜 기간 한우협회 김제시지부장을 역임했었고 김제지역의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영농조합을 결성해 지평선이라는 김제시의 브랜드로 생산, 판매를 함으로써 한우농가의 수익에 기여하는 등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평선한우영농조합은 2008년 200여 농가가 중심으로 출범했는데 약 3년간 회원농가간의 사료를 통일하고 과학적인 사양관리를 해온 결과 2010년 전북 김제시로부터 시 브랜드인 지평선 사용권을 획득해 현재 300 농가가 월 100여 두의 한우를 출하해 많은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지평선한우 브랜드로 김제 시내 총 3개 직영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김제시는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지평선한우 특구"로 지정됐고 우분 발효한 퇴비로 생산된 청보리를 사료화하는 친환경순환농법을 통해 생산된 지평선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무항생제인증을 받은 친환경한우로 알려져 있어 현재 우리나라 축구대표 월드컵 팀, 올림픽 팀에도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 최근에 농업법인회사 지평선 한우 유통주식회사를 설립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생산자의 수익성의 향상과 소비자의 구입부담 경감을 가져올 수 있는 시도도 하고 있다.

지평선한우는 지평선한우 전용TMR 공장에서 TMR 사료를 CJ 제일제당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300여 농가에서 월1000여 톤의 TMR사료와 500여 톤의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출범 초기에 개별적으로 사료를 구입하고 사양관리를 하던 것을 사료를 통일하고 사료회사와 함께 정기적인 기술세미나와 한우대학을 실시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어 회원농가들의 수익성도 올라가고 있다.

이헌송 대표는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따라준 회원농가들에게 감사한다”며 “농가들이 실제로 수익성을 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시행한 것이 신뢰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평선이라는 브랜드를 붙일 수 있도록 요구되는 기준에 맞춰 우수한 사료를 공급해주고 한우대학 및 기술세미나를 통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CJ제일제당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회원 농가 수를 늘려가고 품질 향상에 더욱 힘써 김제시에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지평선 한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지구를 맡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노청호 지구부장도 “지평선 한우영농조합 이헌송 대표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회원농가의 수익성 향상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에 공헌한 노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라며 “훌륭한 분과 회원들을 고객으로 모실 수 있어 사료판매를 하면서 진정으로 고객과 같이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평선한우영농조합 회원들이 더 좋은 한우고기를 생산하여 수익성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당찬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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