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든다
농업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든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1.2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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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9년 업무 계획 발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1일 본청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 기술을 혁신하고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대 중점 과제로는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기술 확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 농업 지원 기술 확산을 제시했다.

우선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올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국가표준 11종을 확대(축산분야)하고 2020년까지 수출형 국제표준 3종을 제정한다.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향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인다. 지난해 개발한 빅데이터 이용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토마토)을 고도화하고, 딸기·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 ‘스마트팜 농업기사자격 신설도 추진해 전문가를 육성한다.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맞춤형 육종 자원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발굴함으로써 종자산업 활성화를 이끈다. 3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10) 지원으로 지난해 53억원 수준이던 국산 종자 수출액을 올해 6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분자마커(10)와 유용 유전자 탐색(8) 등 친환경 작물 육종 유전자와 식물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새 품종 토종벌의 대량 증식과 보급을 위해 종봉농가의 격리증식장을 신축하고 신기술 시범사업(8)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 생산 기반 기술을 확대 위해 영농 방식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을 산정해 농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고온·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장단위의 기상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 이용 밭작물·조사료 생산단지(300개소)를 조성하고, ·밭 배수 개선 관개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16)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농협 등과 연계해 가공용 특수미 원료곡 생산단지를 확대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도입의 기술적 지원을 위해 농경지 양분수지 산정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농가 실천 지침(매뉴얼)을 보급한다(9). 유기농산물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해 유기채소 생산 지침서(5)과 유기종자 소독지침서(8)를 펴내고, 직접 만드는 유기농자재의 효과를 검증해 표준 제조 기술을 확립한다.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를 위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수량이 많고 저장성이 좋은 사과(원교가-77), 일상 소비형 붉은 껍질 배(원교나-75), 고온기에도 꽃 색깔이 선명한 국화 등 인구 구조와 소비 경향의 변화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품종을 개발한다. 가축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우·젖소 보증씨수소와 우수 씨돼지를 선발한다. 지난해 개발한 거세한우 비육 기간 단축 기술(31개월28)도 관련 협회나 사료업체 등에 본격 보급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고령화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인과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스마트 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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