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소득 4000만원 대 진입
올해 농가소득 4000만원 대 진입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1.2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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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총생산 50조1890억원
농가인구 234만명 예상
65세 이상 43.3% 고령화 가속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올해 우리나라 농업총생산은 501890억으로 지난해 보다 1.5% 줄어드는 반면 농가소득은 4천만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234만명, 농림어업취업자수는 136만 명으로 1.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9 농업전망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올해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러 변수를 예측·분석한 내용을 발표한 가운데 연구자들은 이같이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농업을 예측했다.<다음호 상세보도>

호당 농가소득의 경우 2009년 이후 농업소득과 비경상소득의 감소로 농가소득은 2012년까지 감소했으나 농업소득과 비경상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006만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의 경우 1.9%, 1.3% 각각 줄었으나 농외소득이 4.4% 늘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1%보다 0.8% 하락한 26.3%로 낮아졌다.

또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대비 4.2% 증가한 501890억원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발표자에 따르면 농업생산액 예정치 중 재배업 생산액은 8.9%% 증가한 304810억 원으로 채소류가 1.4% 줄어드는 반면 과실류가 13%, 특용·약용작물이 8.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생산조정제에 따른 쌀 생산량 감소와 두류·서류의 가격 하락으로 곡물류 생산액은 4.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축산 및 잠업 생산액은 산란계, 오리, 육계의 AI(조류인플루엔자)여파 회복에 따른 생산증가 및 가격하락에 따라 3.8% 감소한 18958억 원으로 전망돼 재배업 생산액을 다소 회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 명, 농가호수는 1.4% 감소한 101만 호로 전망된 가운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전년보다 0.4% 상승한 43.3%로 예상돼 농촌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는 추세다.

농가인구의 감소에 비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 명으로 전망했다.

국제통상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2004년 발효한 칠레와의 FTA를 시작으로 20182월 서명한 한중미FTA에 이르기까지 총 57개국과 16건의 FTA를 체결, 이들과의 농축산물 교역액은 2018년 기준 전체 교역액의 86.6%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6.9%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액은 7.2%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창길 농경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변화, 가축질병 외에도 새로운 대내외 환경변화에 직면하면서 농업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특위 구성, 청년농업인 육성, 국가푸드플랜의 마련 등 신농정을 실현해 역할을 다하고 공익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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