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산업 활성화와 소비촉진의 길이 열렸다”
“국산목재산업 활성화와 소비촉진의 길이 열렸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1.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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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관련법 개정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산림조합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올 18일부터 시행되면서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과 임산물 소비 활성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산림조합 및 산림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되지 않지만 2015년까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으로 간주 받아 수의계약을 통해 목재 등 임산물을 공공기관에 납품, 임업인이 생산한 국산목재를 납품해 왔다.

그러나 2010721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일몰시한 2015.12.31)으로 산림조합 등이 국가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근거가 삭제되면서 중소기업 간주대상에서 제외, 국산목재 등 임산물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없게 됐다.

박영선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 물론 판로지원법에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으나 국가계약법에서 삭제됨으로써 판로지원법에서 중소기업 간주제도의 실효성이 없었다판로지원법 제9(직접생산의 확인 등)에 따른 직접생산증명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함에 따라 국가 등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및 경쟁 입찰 참가가 불가능 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어 이에 따라 임업인 및 조합원이 생산한 국산 목재 및 목재제품 등 임산물의 판로가 불투명하고 이용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국산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에도 국산 목재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특히 산림조합 등에 대한 수의계약 제도는 임업인과 조합원이 생산한 임산물의 판로를 확보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려는 취지의 제도인 만큼 조합 등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서는 조합 등을 중소기업 간주대상으로 인정할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국내에서 생산되는 목재 소비촉진으로 목재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국내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주와 임업인을 대표하는 산림조합은 임산물 생산 및 유통을 목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별법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국산목재만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국산 목재 최대 생산시설인 강원도 동해시 소재 동부목재유통센터와 경기도 여주시의 중부목재유통센터를 운영하며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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