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이 공고됨에 따라 ‘산불’에 따른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북부산림청체 따르면 기후변화로 극심한 가뭄, 건조한 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관내(서울ㆍ경기, 강원 영서지역) 산불발생건수의 60%, 산불피해면적의 48%가 봄철(2~5월)에 발생했다. 산불 주요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31%, 논밭두렁 소각과 폐기물 소각 등 소각산불이 28%를 차지, 산불 발생 절반이상인 약 60%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었다.
유승문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우리 북부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할구역 내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산불예방진화대’ 등 총 350명의 산불방지 인력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 시스템,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등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지난 2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 시작 이전부터 전직원이 산림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며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