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재배안정성에 건강기능성 더한 ‘유색무’ 개발
아시아종묘, 재배안정성에 건강기능성 더한 ‘유색무’ 개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1.3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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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웰빙 적색무 보라킹’, 바이러스에 강한 청일춘’ , 위황병에 강한 알파인골드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 특성 구현...인도 등 세계시장 진출

바이러스에 강한 '청일춘' 무
바이러스에 강한 '청일춘' 무

아시아종묘는 재배안정성에 건강기능성을 더한 보라킹청일춘’ 2종의 유색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청일춘은 꼭지부가 터지는 열근 현상이 적고 추대와 바람들이가 늦은 만추대성 봄무이고 보라킹은 맛이 좋고 색이 고와 생식 또는 샐러드용으로 개발됐으며 바람들이가 적어 저장성이 우수하고 추대가 안정적인 것이 특장점이다.

박선영 출판홍보팀장은 농가에서는 추대가 늦으면서도 저온 비대성이 우수한 품종을 고르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청일춘 봄무는 꼭지부가 터지는 열근 현상이 적고 추대와 바람들이가 늦은 만추대성으로 농가가 원하는 품종 특성을 구현하기 위한 아시아종묘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위황병에 강한 '알파인골드'
위황병에 강한 '알파인골드'

가을무형의 근형을 가지고 있는 청일춘 무는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근피가 매끄러워 상품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바이러스 등의 병해에도 강하다. 청일춘 무가 바이러스 등의 병해에 강하다면 알파인골드는 최근 급격히 피해 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위황병에 강한 다수확 품종이다.

박 팀장은 재배안정성이 무 품종에 바라는 농가의 첫 번째 바람이라면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성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이에 아시아종묘는 건강과 맛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입맛을 돋우는 유색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는 일반적으로 뿌리 색깔이 하얀색 무와 뿌리에 안토시아닌이 축적된 자색 무 등으로 나뉠 수 있다. 항암, 항균, 항산화 등의 의약적 기능이 보고된 안토시아닌은 식물이 지니고 있는 천연색소로 노란색에서 자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깔로 나타난다.

웰빙 적색무 ‘보라킹’
웰빙 적색무 ‘보라킹’

이와 관련, 박 팀장은 보라킹 무는 특히 자색 발현이 우수하고 맛이 좋고 색이 고와 생식 또는 샐러드용으로 인기가 좋다소비자 뿐 아니라 농가에서 보라킹 무가 오랫동안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것은 바람들이가 적어 저장성이 우수하고 추대가 안정돼 실질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이와 함께 재배안정성이 뛰어나고 건강 기능성이 포함된 무 품종을 개발해 농가와 소비자에 사랑받는 아시아종묘는 국내를 넘어 목표시장을 전 세계에 두고 있다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유색무가 있고 식전음식문화가 발달된 동남아, 유럽, 터키, 미주 시장의 샐러드용 무 품종 개발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특히 현재 무 품종 개량은 종자 회사 간 차이가 의미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고 이제 무 품종을 개량하는 것 보다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됐다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새로운 병과 벌레가 나타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종묘 역시 재배안정성에 육종 포인트를 두고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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