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 차례상 차림비용, 지난해와 비슷
2019년 설 차례상 차림비용, 지난해와 비슷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1.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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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전통시장 약 25만원‧유통업체 약34만원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T는 지난달 16일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결과 대형유통업체는 346861원으로 전년 대비 2.5% 하락, 전통시장은 253999원으로 2.1% 상승했다.

지난 해 유례없는 폭염 등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을부터는 순조로운 기상여건 등으로 무·배추 등을 비롯한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채소류는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과·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빈번한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착과율 저하 및 낙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소폭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축산물은 전년 대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며 소고기, 계란 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조기·명태 가격은 전년 대비 어획량과 수입물량이 증가해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가 집중되는 설 명절 전 2주간(1.21.2.1.) 배추, , 사과, 배 등의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과 밤, 대충 등의 임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 대비 농산물 1.7, 축산물 1.3, 임산물은 2.8배를 확대 공급 할 예정이다(일평균 약 7400여 톤 공급). 또한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특판장 등 장터 개설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aT가 제공하는 명절 알뜰소비 정보가 가정의 합리적인 소비지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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