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구제역 비상…위기경보 ‘경계’ 격상
잇따른 구제역 비상…위기경보 ‘경계’ 격상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1.30 17: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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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방역 역량 총집결, 확산 저지”
물백신 논란…“백신 문제 아냐”

1월 28일 안성시 금광면의 한 젖소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 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 양성면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소재 젖소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최초 발생한 O형 구제역은 현재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O+A형)이므로 위기경보단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그러나 이틀 연속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오자 농식품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 달 29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양성면 방축리의 한우 농가는 2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가와 11.4㎞ 떨어져 있으며 두 농장 간 연관성은 양 농장을 출입한 가축운반차량에 의한 전파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농가 500m 내 소 사육농장 5곳에서도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나와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염항체는 백신 접종 과정의 문제가 있었거나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의미다”며 “안성시와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긴급백신을 투입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처음으로 발생한 젖소농장은 지난해 10월 백신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백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도 농식품부는 “현재 사용하는 백신은 유효하다”며 접종 과정에서의 문제 또는 가축 특성에 따른 개별 면역력의 차이로 발생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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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2019-02-06 13:42:09
이번에 구제역 방역조치 대단한것 같습니다.안성시.충주이후로 발생이 없지요.잠복기가14일 이라고 하니 그때까지 최선을다해 방역을 해야 하지요.공무원들과군인들이 고생하는것 같습니다.빨른대책가 구제역을 막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