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한우산업 위기감, 해답은 개량에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한우산업 위기감, 해답은 개량에 있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1.3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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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한우산업이 살 길은 개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우 산업의 위기감에 대한 우려섞인 전망에 민경천 위원장은 “향후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농가에 소득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다”며 “현재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한우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두고 한우지도자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팽팽한 가운데 특히, 민경천 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민 위원장은 “외부에서 한우자조금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며 “지난 2년 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해 보니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약 10만여 한우농가들에게 걷어 들이고 있는 한우자조금은 전체 농가들이 골고루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서 “철저한 검토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조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우도매가격이 1만5000원대로 떨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지육이 500kg이상이라면 현재 한우 도매가 1만9000원대에서 지육 440kg나오는 수익과 엇비슷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9개월령 500kg이상의 자질을 가진 한우가 보급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우 개량과 더불어 고유 기능인 소비촉진에도 자조금을 집중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청계천 직거래 장터, 전국 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할인 등으로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우를 즐기며 ‘맛있는 인생’을 즐기게 한다는 포부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새로운 한우 홍보대사로 남궁민 씨를 선정했는데 한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만족스럽다”며 “올해 한우자조금은 한우산업의 위기감을 해소할 방안과 한우 소비층이 확대될 수 있는 콘텐츠로 한우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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