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농가 ‘연소득 2억원’ 돌파
하림 농가 ‘연소득 2억원’ 돌파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2.2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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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농가 소득 매년 ‘쑥쑥’
하림의 ‘1000의 법칙’
리딩기업 면모 ‘톡톡’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이사 박길연)과 육계계약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의 평균 총수익이 지난해 기준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은 그동안 농가소득이 매년 1000만원 이상 증가하는 고정된 패턴을 설명하며 이른바 ‘1000의 법칙’을 강조해 왔다.

계열화 초창기인 2000년 평균 5000만원 수익에서 출발해 닭고기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면서 2013년대에는 약 1억 5000만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농가 총수익이 1000의 법칙이 적용되면서 2018년엔 2억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하림 1본부 사육부에 따르면 연간 3회전 이상 농가 기준 하림육계농장 298호의 평균 총수익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2억300만원으로 2017년 1억9100만원에 비해 1200만원 증가했다.

하림 관계자는 “농가 조수익 2억원 돌파를 위해 무창계사 신축 지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가 생산량을 높여 왔다”며 “2018년 평균 사육규모도 7만 2000수로 지난 2017년 6만 7000수 보다 9%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1995년 초기 농가당 평균 사육규모 2만 7000수에 비해 2.6배 정도 커진 규모다. 하림은 장기적으로 미국 평균 규모인 10만수까지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농가 총수익만큼 이목이 쏠리는 데이터는 또 있다. 농가 총수익이 늘어날수록 사료요구율(FRC) 또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사육회전수도 늘었다. 사육비용을 최소화고 사육회전수를 늘려 농가수익으로 연결시켰는 분석이다.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계열화 사업으로 사육두수 및 사육횟수 증가,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농가당 평균 조수익이 2억원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만들어 국내 축산업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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