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위, 제5회 ‘미래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혁신’ 국제 포럼
농과위, 제5회 ‘미래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혁신’ 국제 포럼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02.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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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이용한 종자 품종 개량 농업 생산성 향상 기여

biotechnology(생명공학)가 5번째 신 혁신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박권우)는 미래 한국의 농업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로 이끌어나갈 첨단 생명과학기술과 지혜를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코자 ‘미래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혁신-Breakout to a Future Agro-based Renaissance’을 주제로 ‘제5회 미래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혁신-Green & Life Technology’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조강연과 주제 강연을 통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Sir. Richard J. Roberts 박사의 ‘게놈 혁명의 기회와 문제점’을 주제로 생명공학 진보로 인한 신기술 발전과 21세기 중요 기술 트랜드인 ‘융복합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재 DNA 염기서열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이해력이 매우 부족하며 이를 해석하는 능력에서의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의 주제 강연 ‘한국의 생명산업 기술 : 추격에서 창조로의 전환’에서는 생명공학이 5번째 신 혁신사업으로 떠오를 예정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생명체에 가장 큰 핵심으로 자리해 식량과 건강, 경제·발전, 환경에 모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현 시대는 급속한 산업발전에 의해 생물의 다양성이 30% 이상 감소했으며 2030년에 5%가 더 감소해 65% 머무르는 등 생명공학에 대한 위기상황과 다른 국가의 대비책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정혁 원장은 주제 강연 이후 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콩알 정도 크기의 ‘인공씨감자’를 소개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공씨감자는 바이러스, 곰팡이 등 오염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씨감자에 비해 크기가 작아 저장, 수송, 보관 등에 대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경상대학교 이상열 교수의 주제 강연 ‘21세기 식물 생명공학 : 현재와 미래’를 끝으로 진행된 생명분야 강연에 이어 진행된 종자분야 강연에서는 듀폰사의 Barbara J. Mazur 부사장의 ‘식물산업 기술의 세계동향 및 기회’를 주제로 농업의 미래 목표를 제시했으며 Barbara J. Mazur 부사장은 과학이 지금까지 농작물 품종개량 등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이와 관련된 분자 기술(Molecular Technologies) 분야에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수 품종개발 사례를 통해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권우 농과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환영사를 통해 “우리 농업이 FTA 등 대외개방 가속화 및 기후변화 등 급격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사업이 농어업 분야의 연구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며 “농림수산업이 단순생산에서 벗어나 농생명소재 산업의 가치 사슬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R&D 투자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종자산업이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 종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시켜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육성 및 사업화까지의 전주기적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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