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논에서 벼 아닌 타작물재배로 생산된 콩이 전량 수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논에 벼 대신 콩 재배를 유도하고 국산 콩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 콩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산 콩 수매 계획물량은 지난해(5만5000톤) 대비 5000톤 증량한 6만톤으로 확대한 가운데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논콩은 전량 수매, 농가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산 팥, 녹두 수매물량도 팥 400톤, 녹두 1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로 확대해 국산 두류 공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특등 수매가격(일반콩 대립 기준)은 지난해 최상위 등급(2018년 대립 1등 4200원/kg) 대비 7.1% 인상(300원/kg)한 4500원/kg으로 결정했으며 중립은 4289원/kg, 콩나물콩은 4671원/kg으로 각각 결정했다.
추후 기존 수매등급 규격도 품질 균일성 등 수요업체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중·소립종의 규격 통일, 낟알의 고르기 상향 조정(기존 70%→ 개선 90%), 3등급 폐지 등이 검토사항이다.(농산물검사기준 고시 개정 사항)
아울러 향후 3년간의 콩 수매계획 물량을 사전에 예시, 장기적인 논 타작물 전환 및 농가의 안정적인 콩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2020년 콩 수매물량은 6만 톤을 유지하고 2021~2022년 수매물량은 5000톤 확대한 6만5000톤을 매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