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묘목농원, 유실수 100여종·조경수 50여종 ‘불티’
한국묘목농원, 유실수 100여종·조경수 50여종 ‘불티’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3.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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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박기남 대표, 승부사적 기질에 바탕을 둔 신뢰와 고품질 묘목 공급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묘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 최대 묘목생산주산지인 충북 옥천군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묘목축제를 앞두고 묘목을 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에 자리한 한국묘목농원(대표 박기남 www.koreatrees.com) 사무실은 전화벨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어댔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묘목을 구입하려는 전화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번호를 공개한 박기남 대표의 핸드폰도 마찬가지다.

한국묘목농원은 1만평의 규모를 자랑하고 150여종의 묘목을 취급하고 있지만 역사는 12년에 불과하다. 3대를 이어 묘목사업을 하는 농원이 즐비한 옥천 땅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그의 승부사적 기질이 큰 바탕이 됐다.

남들과 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품질이면서 병충해에 강한 묘목, 재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했다. 이같은 묘목의 공급을 위한 사업방향도 다각화 했다

박기남 대표는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옥천군 묘목시장에서 건실한 중견업체로 성장한 과정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기남 대표는 소매사업과 도매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 사업으로 매년 500만여 본의 묘목을 전국 각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전화주문(043-731-5851~2)시에는 묘목 심는 날을 반드시 확인한 후 식재 하루 전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묘목이 싱싱할 때 식재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현지 판매도 활발하지만 전화 및 인터넷 주문 물량도 폭증하고 있다. 실물의 묘목을 보지 않고도 이렇듯 전화 및 인터넷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고품질 묘목을 공급하겠다는 박 대표의 사업이념이 소비자들에게 통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묘목농원은 대추, , 자두, 살구, 호두, 사과 밤, 석류 등 100여 종에 달하는 유실수와 소나무, 잣나무, 백일홍, 회화나무, 동백, 단품, 측백나무 등 50여 종의 조경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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