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봄철 영농기를 대비해 수리시설 보수ㆍ보강 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등 용수관리계획이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물 걱정없이 영농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올해 전국 저수율(88%)은 평년(75%)의 118%로 상당히 높고 지역별로도 고른 편(평년 대비 : 인천 107%~경남 122%)이어서, 모내기철(5~6월)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지만, 농식품부는 영농기 강우상황 변화에 민감한 도서, 들녘 말단부 등 물 부족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 영농기 물 걱정없는 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우선 수리시설 보수ㆍ보강 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수율을 낮춘 27개 저수지는 본답초기(6월말) 까지 양수저류 등을 통해 875만2000톤을 추가 확보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를 통해 도서, 들녘 말단부 등 과거 물 부족을 겪은 지역을 파악해 저수지 확장, 양수저류 시설 설치 등 해당 지역에서 계획 중인 용수확보대책을 3월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비 일부를 사전 배정, 필요시 살수차 운영 등 보다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수리시설 파손, 농기계 고장 등으로 인해 농업인이 영농불편 및 장애를 겪는 일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농식품부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전체(1만728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4월 19일까지 실시하고 안전에 취약한 시설은 즉각 보수·보강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