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취약 지역,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산불 취약 지역,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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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27년간 산불 데이터 분석 전국산불취약지도제작

산불 발생, 확산, 피해 위험에 따라 A, B, C, D로 등급화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공간상으로 분석하여 지도화한 전국산불취약지도가 제작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91년부터 2017년까지 27년간 발생한 11643건의 산불 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종합 분석해 향후 산불의 발생, 확산,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전국 지자체별 산불 취약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병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산불취약지역의 근거가 되는 산불취약위험지수는 산불발생밀도, 침엽수림과의 거리, 인구밀도, 건물밀도, 재해약자시설의 분포, 국가보호시설의 분포를 이용해 크게 A, B, C, D 4단계로 산출했다위험 등급은 A등급(상위 0-10%), B등급(상위 10-30%), C등급(상위 30-60%), D등급(상위 60-100%)으로 분류되고 A등급에 가까울수록 위험도가 높아 해당지역 내 산불로 인한 재산,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산불 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이 지도는 산불감시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역을 선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진화차량이나 헬기를 산불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여 빠른 시간 내에 진화가 가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산불관리통합규정에서 명시한 산불취약지역을 선정하는 데 활용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특히 최근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 증가 및 귀농층의 증가로 산림인접지의 산불피해 위험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산불취약지도를 활용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얼마나 산불에 취약한지 알 수 있으므로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불취약지도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www.nifos.go.kr)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book)에서 발간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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