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명자원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산림생명자원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3.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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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연 전문가 초청 정책고객간담회개최

임업인 소득 증대, 산림생명자원 활용가치 극대화 연구방향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일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과학관에서 정책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연 전문가를 초청,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유용 식물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약용작물의 생산 기술 밀원식물 개발과 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 연계 방안 고로쇠와 자작나무 등의 수액과 관련하여 산림생명자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어졌다.

이종석 서울여대 명예교수는 산재한 유용 식물자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며 전원주택용 조경수, 산림텃밭이나 도시농업용 식물 육성 등 새로운 분야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길영식 콜마파마제제 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산 약용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더위에 견딜 수 있는 내서성 신품종 개발과 식물공장 등을 이용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한국 양봉협회를 대표한 이승환 서울대 교수는 연간 1조 원 규모의 양봉시장에서 밀원식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림 부문의 협조체제 구축을 당부했다. 또 기능성 꿀 생산 및 연중 채밀이 가능한 다양한 밀원수종의 개발, 치유 등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종석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부회장은 고로쇠, 자작나무, 설탕단풍 수액을 생산하는 임가에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품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유용성분을 분석하여 홍보하는 등의 연구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표고버섯 원목재배 기계화를 통한 인력수급 해소(한국표고버섯 재배자협회 심광택 회장) 산지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윤경일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팀장) 임산물 임산물 유통가공분야 연구 확대와 무농약 인증(산림청 사유림 경영과 이경범 사무관)과 관련, 정책적 지원 연구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제시됐다.

토의를 주재한 박현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생명자원 산업화와 연계되는 모든 부서가 참여한 이번 고객간담회는 각 부서에 대한 수요와 연구방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숲을 기반으로 미래먹거리를 창조하는 선도 연구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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