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인터뷰]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9.03.2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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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소비의 대전환’ 이끌어낼 것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저는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응축된 ‘해봤어?’라는 명언을 좋아합니다.”

“바꿔라’, 더 많이 해라, 더 뛰어라….” 육우자조금 사무국과 대행사 직원들이 박대안 위원장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직원일동은 괴로운 한 해를 보냈지만 육우자조금은 훈훈한 성적표를 받게 돼 기쁘단다. 박대안 위원장은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육우 홍보에 박차를 가하며 신흥 홍보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본격적인 피크닉철을 앞두고 박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2018년은 자조금관리위원장 첫해였다. 호의적인 평가가 많은데.

“이전 위원장님들 역시 육우산업 발전과 육우소비 홍보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조금 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자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동일한 예산을 가지고 더욱 많은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비용은 줄이되 절감된 예산으로 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사업의 가성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식품부에서 추경까지 지원해 육우패밀리데이라는 대국민 행사를 열 수 있었다.”

-자조금인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육우자조금은 구이데이 행사를 열면서 여러 언론을 통해 ‘육우’라는 이름을 노출했다. 여기에 PPL 홍보가 뒷받침되면서 육우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육우데이, 육우랑 화이트 패밀리데이 등 주요 행사와 육우쇼핑몰 프로모션을 연계하면서 온라인으로 육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폭증’했다. 마치 다단계 효과를 연상시킬 만큼 좋았고 미래 조리사, 영양사가 될 대학생들이 요리대결을 펼치며 육우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또한, 누구보다도 영양보충이 필요한 미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육우시식회 등을 통해 육우의 참맛을 알렸다. 대중적으로 활발하게 홍보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육우 인식 제고에 가속도가 붙어야 할 시점이고, 인상된 자조금은 이러한 분위기에 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올해는 어떤 활동이 예정됐나.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공격적인 홍보’, ‘#실용적인 지출’,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기’다. 지난해 효과가 검증된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자조금 거출 인상분으로는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홍보, 인식개선 전략을 세워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효과가 높았던 육우 구이데이 기념행사를 유지하고 육우 요리대회는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대상을 넓힌다. 소비자들과 함께 직접 농가를 탐방해 고급 고기소로 사육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시켜주는 행사도 기획중이다. 또,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해 ‘운동선수 스테미너 =육우고기’라는 공식을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육우농장 가꾸기 캠페인’과 ‘육우고급육 사양지침서 제작 배포’ 등 육우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조금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마인드’다. 육우자조금 사무국을 믿고 의지했던 농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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