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세계 최고 수준
우리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세계 최고 수준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3.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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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검출 한국 6%, 미국 23%, EU 14% 등
친환경인증 농약잔류 아닌 과정 검증이 대세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우리 유기농산물의 농약검출(2015~2017)6%에 불과한 반면 유럽연합(2014~2016) 14%, 미국(2002) 23%로 나타나는 등 우리나라의 농약잔류 안전성이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농민들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84.4%가 생각하고 있어 친환경농업의 시도가 어렵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6개 친환경단체와 황주홍, 박완주, 위성곤, 김현권, 김정호, 김종회, 윤소하 등 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친환경농업 가치 재정립에 따른 인증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국회토론회에서 유병덕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의 발표에서 나타났다.

유 소장은 친환경농산물 심사방법론의 전환적 발전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증이 결과와 잔류농약 검증에 치우쳐 세계적으로 친환경농업 검증이 이행과정을 검증하는 추세와 달라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소장은 20178월 친환경 방사유정란 계란에서 DDT가 검출된 경우 의도치 않게 농약이 검출돼도 결백한 친환경 생산자에게 책임이 돌아가고 소비자에게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나 더 건강한 식품을 구매한 기회를 상실한 것은 물론 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성이 구별되지 않는 상황을 빚어 결국 농장폐쇄와 계란 폐기, 닭 살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지는 이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친환경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가 미국의 경우 인증후 5% 선별해서 국가비용으로 검사를 하고 EU에서는 일반검사가 없고 특별한 경우에만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농민들은 인증비용의 32%를 차지하는 농약잔류검사를 생산자 부담으로 이뤄지고 있어 농민들의 생산비를 가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기 농어업정책포럼 이사장은 한국의 토양조건에서 농약의 절대적 불검출을 목표로 하는 농업이 친환경인가?”라고 반문하며 친환경농업이 유지되려면 불검출이란 불가능한 목표를 두고 추진하기보다 과정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금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은 친환경 생산자가 행정처분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원인은 비의도적인 비율이 월등히 높다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은 건강한 농업생태계를 통해 건강한 식품구입의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므로 인증제도도 과정의 인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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