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여-나주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전남-부여-나주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3.2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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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와 농식품부도 전담부서 설치하라”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전남 나주시가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자 여성농민단체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총연합(이하 전여농)은 나주시가 지난달 25일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한 것과 관련 지난달 26일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남과 충남 부여군에서 여성농민 전담을 마련한데 이어 나주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농업정책의 변화를 이루는 계기이자 향후 모범이 될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여농은 그동안 추진된 농업정책은 여성농민의 생산자로서의 법적,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고 성평등한 농촌 사회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많다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농민수당 실시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농업농촌을 지키며 가꾸고 살리는 농민이라면 마땅히 지급받아야 할 농민수당 제도 도입 과정에서 여성농민이 배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여성이 소외되지 않는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특히 전여농은 직불제 개편 논의과정에서 그간 농가를 기준으로 실시되었던 정책들은 결과적으로 여성농민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성농민이 직접 만들고 여성농민을 위한 정책 실현을 이루어내는 것이 절실하기에 전국 지자체와 농식품부는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와 전담인력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여농은 삶의 주인, 생산의 주인으로, 성 평등한 농촌 실현을 위해 우리 여성농민들은 여성농민의 목소리가 담기는 외부 공채 등의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각 시군과 도 차원에서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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