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로 수익악화
가락시장의 5개 도매시장법인의 전년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낮아졌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인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5개 법인의 2018년 총 영업수익은 약 1686억5488만원으로 2017년 약 1644억8517만원에 비해 약 2.5%p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약 303억1231만원으로 2017년 278억7131만원에 비해 약 8.7%p 높아졌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52억2822만원으로 2017년 223억406만원에 비해 약 32%p 낮아졌다.
2018년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의 최고 영업수익은 동화청과로 약 387억6615만원이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중앙청과, 서울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순이었다.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얻은 도매시장법인은 중앙청과로 약 85억3245만원으로 전년대비 약10.7%p 성장했다. 그다음으로는 서울청과가 약 63억원, 한국청과 61억원, 동화청과 약 58억원, 대아청과 약3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법인은 서울청과로 지난해 약 50억6107억원을 벌었으며 전년대비 약 5.3%p를 신장시켰다. 그 다음 법인으로는 중앙청과 약 35억원, 대아청과 약29억원, 동화청과 약 20억원, 한국청과 약 17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에 비해 당기순이익의 순위가 달라진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을 납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청과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으로 33억4300만원을 납부했고 한국청과 33억3300만원, 동화청과는 24억3600만원을 각각 납부했다.
도매시장법인 한 관계자는 “작년 기상악화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높아져 물량은 2017년보다 줄었지만 전체 매출이 올라 영업수익이 늘어났다”면서 “도매시장법인별로 틀리겠지만 회사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을 납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평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