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렛하차거래 이용, 물류체계 개선으로 유통비용 절감한다”
“파렛하차거래 이용, 물류체계 개선으로 유통비용 절감한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4.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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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 서울·경기연합회, 정기총회 개최

김진섭 회장, “국내농업보호 정책과 중국산 김치 검역 강화해야

()한국농업유통법인 서울·경기연합회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소재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7000여만 원 규모의 수입과 지출 예산안을 승인하고 현 김진섭 회장을 재추대했다. 또 파렛하차거를 이용한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단위사업 활성화를 통한 운영의 내실화 △임직원의 전문화되고 효율적인 업무능력 배양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합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무국이용 활성화 △지속적인 수익사업창출 등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김진섭 서울·경기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에 연임 된 것은 우리 연합회 발전과 회원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한 번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으로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부터 사상 유례없는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회원님들의 어려움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데 2005년 본격 수입된 중국산 김치가 국산김치의 3분의1 수준의 가격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 2018년도 기준 29만 톤이 넘는 물량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이처럼 값싼 중국산 김치가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을 흔들고 있지만 정부는 중국산 김치에 대항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지는 아니하고 방관만 하고 있다정부가 김치의 세계화를 선언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성과는 커녕 일본이나 중국에 김치 종주국 자리를 내놓아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됐고 이러다가는 국내 배추산업마저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특히 정부는 최근 국가간 자유무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김치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국내농업을 보호하려는 정책과 중국산 김치의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산물 잔류농약 허용물질 관리제도(PLS)에 대해서도 업급했다. 김 회장은 “PLS제도는 우리 회원님들의 사업에 중대한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며 “PLS 시행으로 인한 잔류농약이 검출된다면 국내농산물의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그러면서 과연 한여름 고온과 우기에 PLS 허용기준에 맞게 관리해 상품성 있는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이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현재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중국산 김치의 유입증가로 유통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 회원님들은 아직 시대 흐름에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계약재배의 확대는 농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생산량을 증가시켜 결국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농민과 유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계약재배의 폐해를 상기시켰다.

백현길 한국농업유통법인연합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중국산 김치의 심각성을 피력했다.

백 회장은 값싼 중국산 김치가 전국적으로 소비되면서 한국 김치시장은 물론 채소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배추와 무를 이용한 우리 김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지지와 인식변화, 정부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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