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오 대표이사, 도시농업 Urban Agriculture 12달 발간
류경오 대표이사, 도시농업 Urban Agriculture 12달 발간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4.1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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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및 도시농업포럼 회장 겸임 중...부제 : 텃밭에서 든 생각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도시농업포럼 회장)이 도시농업을 꿈꾸고 있는 도시인과 텃밭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많은 도시농업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필수농사정보를 엮어 단행본도시농업 12, 텃밭에서 든 생각을 발간했다.

류경오 대표는 전 세계로 가방 하나 메고 한국씨앗을 팔러다니다가 1992년 아시아종묘를 창업해 코스닥상장기업 CEO가 됐다. 2018년부터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평생 텃밭을 운영하며 도시농사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애쓰고 있다.

이 책은 네이버 더 농부블로그와 월간 가정과 건강에 각각 2, 3년째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원고를 묶고 도시농사꾼이 알아야 할 필수정보를 추가했다.

류 대표는 이 작은 책자가 한국도시농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잡지를 발행해오고 있는 시조사의 월간 가정과 건강2017년부터 2년간 도시농업을 연재해왔고 2019년에도 매달 게재 중이다. 또 텃밭에서 든 생각을 20182월부터 매달 네이버 ‘NAVER 더 농부블로그에 연재 중이다. 이 책 내용은 이들 게재 원고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농업 텃밭에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추가했다. 필자는 2018년도 후반부터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회장직을 맡고 있다. 도시농업을 꿈꾸고 텃밭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많은 도시농업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시농업을 꿈꾸고 텃밭 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초보농부와 도시농사꾼들이 알아야 할 필수 농사정보서라는 것이다.

류 대표는 이번 도시농업 12달 외에도 허브사전’ ‘허브요리와 재배’ ‘모듬쌈채’ ‘기능성 건강식 쌈 샐러드 채소’ ‘새로운 채소도감’ ‘새싹채소등 다수의 책자와 번역서를 내놓았다.

<본문 맛보기>

Chapter 1. 1. “잘 세운 농사계획이 1년 먹거리를 좌우한다.”

텃밭은 집에서 가까울수록 좋다. 자주 가봐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1주일에 1~2번 가볼 수 없다면 포기하는 게 낫다. 가족이나 인근 지역주민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고, 심할 땐 다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가까운 곳도 피해야 한다. 중금속 오염이 우려됨은 물론 자동차 매연과 각종 산업 먼지가 작물을 오염시킨다. 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산자락에 있다면 안성맞춤이다. , 고라니나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그물망으로 울타리를 치는 것이 좋다. (본문 11)

Chapter 1. 3. “봄바람에 농부 마음 설레는구나.”

겨우내 언 땅이 녹았으므로 땅을 한번 뒤집어줘야 한다. 장화를 신고 열심히 삽질하자. 늦가을에 텃밭에 퇴비나 완효성 복합비료를 넣고 갈아줬다면 안심이다.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퇴비가 잘 부식되고 비료도 흙에 잘 스며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서둘러 잘 부식된 퇴비를 사도록 한다. 작물의 칼슘 결핍을 막고 텃밭의 중성화를 위해 석회를 먼저 넣는 것을 잊지 말자. 석회는 밭을 갈기 전에 2년마다, 33(10)25~30kg 살포하면 된다. 퇴비와 비료를 순서대로(2월 내용 참조) 넣고 밭을 3번 갈아준다. (본문 29)

Chapter 1. 7. “돈 주고도 못 사는 자연의 가르침!”

직장생활을 하며 도시농업 현장에 매일 가기는 어렵다. 혹자는 돈 몇푼 한다고 그냥 사 먹지 무슨 호들갑을 떠느냐고 한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순 있다. 그러나 텃밭을 가꾸면 작물과 대화하게 되고, 작업에 몰입하면 몇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동안 책상에서 컴퓨터 만지느라 움직일 일이 없었던 몸을 쓰는 기쁨, 금방 수확한 신선한 쌈채소를 쌈장에 찍어 먹는 소박한 식사... 이렇게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순수하게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본문 68)

Chapter 2. 거둬들이는 시기와 보관 방법

씨앗 봉투마다 품종별로 거두는 날이 표시돼 있다. 예를 들어 단호박은 꽃이 피고 나서 꼭지가 갈색으로 변하는 약 45일째 따내는데, 반드시 바로 먹지 않고 3~4주 동안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두었다가 먹어야 제맛이 난다. 이를 후숙(After ripening)이라 한다. 전문 농가에서는 수확 후 관리(Post-harverst management)'라 하여 신선한 상품관리를 위해 상세 관리 매뉴얼을 참고해 시장에 판매한다. (본문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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